당뇨는 여러 질병과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급성 합병증도 있지만, 서서히 우리 몸을 힘들게 하는 다양한 합병증을 발생시켜 건강 생활을 힘들게 하는 질병입니다. 미리미리 잘 알아보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합시다.
1. 당뇨병 만성 합병증이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크게 대혈관 합병증, 미세혈관 합병증, 당뇨병 족부 병변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대혈관 합병증은 심장, 뇌, 말초 혈관 등의 큰 혈관에 죽상경화증이 발생하여 혈류가 차단되는 상황을 말하며, 허혈성 심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혈관장애 (뇌경색, 뇌출혈), 페쇄동맥경화증 (파행) 등이 있습니다.
미세혈관 합병증은 눈과 신장 등의 작은 혈관에 손상이 발생하는 상황을 말하며,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이 있습니다. 당뇨병 족부 병변은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페쇄동맥경화증이 결합되어 발생하는 복합적인 병변으로, 피부 궤양, 괴저, 감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절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당뇨 합병증의 종류
■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 환자가 고혈당이 계속되면 말초 신경에 장애가 발생하는 신경병증입니다. 당뇨환자의 15%가량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또는 당뇨 신경병증) 위험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감각신경 이상은 주로 손끝이나 발끝에 화끈거리고, 찌르는 듯한 따가운 느낌이 생기는 것입니다. 남의 살 같거나 둔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심하면 감각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치료를 받고 있지 않던 당뇨 환자가 병원에 오게 되는 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당뇨 신경병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은 아니지만, 치료가 어려워 환자를 괴롭히는 합병증입니다.
■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 환자의 약 40%가량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보입니다. 이 합병증은 보통 당뇨병에 걸려 10년 정도 지나서 나타나는데, 망막 혈관이 손상돼 실명까지 이어지는 합병증입니다. 제1형 당뇨병을 처음으로 진단은 환자는 보통 첫 5년간은 당뇨망막병증 위험이 낮아, 초기 안과 검사는 당뇨 진단 5년 이내에 시행하면 됩니다. 그러나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정확한 발병 시기와 유병 기간을 알 수 없어, 처음 당뇨병 진단 시에 반드시 안과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모든 당뇨병 환자에서 당뇨망막병증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은 안과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 당뇨병성 신증:
신장에 발생한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잘 관리하지 않으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신증이 발생할 위험인자로는 신증의 가족력, 고혈압 또는 인슐린 저항성의 가족력, 사구체 여과율의 증가, 고혈당, 미세단백뇨, 야간 고혈압, 흡연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신장 기능검사를 하게 되는데 주로 미세단백뇨 검사와 단백뇨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소변에 미세단백뇨 (혹은 미세알부민뇨) 및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에는 고혈압이 동반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하며, 만일 고혈압이 동반되었으면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혹은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로 치료하게 됩니다. 혈당을 잘 조절하여야 하며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에는 콩팥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를 일부 제한하도록 권고됩니다.
■ 허혈성 심장질환:
*** 혼수·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급성 당뇨합병증’ 3가지 중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을 참고하십시오.
이상으로, ,당뇨의 여러 만성 합병증을 알아보았습니다. 당뇨는 미리 미리 꾸준한 관리가 최선인 질병이기에 정보가 여러분의 건강 생활에 도움되셨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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